'복수는 나의 것' 작품으로 관객 인기상·넓은 바다상 수상

[교육정책뉴스 김대권 기자] 부산 기장군 칠암초등학교가 지난 15일 제1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시상식에서 '복수는 나의 것' 작품으로 관객 인기상과 넓은 바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 돼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상문화축제이다.

참가 학생들은 시나리오와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완성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고 성취감도 갖는 등 많은 교육적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칠암초는 이 영화제에 모두 10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복수는 나의 것', '나현이의 꿈', '피아노 귀신' 둥 3개의 작품이 경쟁부문인 '레디~액션12'에서 세계 52개국 164편의 장단편 영화와 경합을 펼쳤다.

비경쟁작 부문에서도 '시크릿', '체인지' 등 2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영화는 11~17일까지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한다.

칠암초는 지난 4년간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해 영화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길러왔다. 또한,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영화심화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순희 교장은 "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영화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카메라 앵글에 가득 담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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