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박도순 교수/교육정책뉴스 고문

교육의 최종 완수자인 교사가 나서 ‘교육정책뉴스’를 창간하게 되어 이를 환영하고 또 축하합니다.

개인의 온전한 발달을 돕고 바람직한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학교 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교육을 통해서 고양된 능력과 태도는 자신의 문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 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이며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학교교육의 최종 완수자인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교육, 바른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정책은 사회의 변화를 포괄하고 동시에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하여 그 방향을 확고히 해야 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교육현장을 담지 못하고 그 지향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채로 운영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교육정책은 근본적으로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동시에 학교의 현실을 잘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취지로 현장의 교사들이 모여 올바른 교육정책의 창달을 위해 ‘교육정책뉴스’를 창간하고 교육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의지와 의도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육정책뉴스’가 가지고 있는 열의와 지향을 굳건하게 잘 지켜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진력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현장으로부터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교육정책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애써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교육정책뉴스’가 나아갈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이들의 의지를 모으고 또 지혜를 다하여 우리나라 교육정책 수립의 이정표가 되어주실 것으로 믿고 또 그것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 3. 19

박도순 교육정책뉴스 고문/고려대학교 명예교수/교육혁신위원회 선임위원

       제36대 한국교육학회 회장/ 제1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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