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전유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보건교사와 성교육 업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성교육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미디어 리터러시에 기반한 성교육 직무연수 강사인 이광호(사랑과 책임 연구소)소장은 "성과 생명 그리고 사랑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영상 매체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의 성교육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 성교육에 '미디어 리터러시(식별력)'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부터 울산 보건교사를 위해 연수를 진행해 온 대구광역시교육청 김장환 수석교사는 성교육을 위한 비주얼씽킹 활동지를 준비하여 이론과 실습을 겸한 연수를 통해 성교육 수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화봉초 변은진 보건교사는 2018년 2월 보건교사 연수에서 '대중매체 바로보기를 통한 성교육' 수업사례를 발표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서 대중매체를 바로 볼 수 있는 식별력을 가질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성교육 직무연수'를 통해 학교 성교육 담당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교육 교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성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울산교육박람회, 평생학습 박람회 성교육 부스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성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체험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