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바라본 제주의 삶 '제주의 일과 직업' 발간

[교육정책뉴스 박지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통계로 바라본 제주의 삶 -제주의 일과 직업'을 펴냈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로 지도 및 상담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사업체 조사'통계를 기본 자료로 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며 그 아이들이 자존감과 즐거움을 안고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본질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맞춤형 진로교육의 하나로 만들어진 이 책은 통계를 바탕으로 제주의 산업별 종사자 수 변화를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이곳 제주의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직업을 찾았다.

12명의 편집진들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의 제주의 산업별 종사자수의 변화를 분석하여 한국표준산업분류의 'A에서 S까지' 19개 산업별 종사자수의 증감을 표와 그래프로 제시하고 전국 증가자수와 비교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에서 주로 종사할 것으로 편집진이 판단한 직업 '제주의 증가하는 직업' 39개, '제주의 눈여겨볼 직업' 34개, 그리고 '제주의 틈새 공략 직업' 9개 등으로 나눠 82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직업들을 '하는 일, 요즘의 동향, 되는 과정, 취업하는 곳, 비슷한 직업, 한국표준직업분류코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분석하여 만들어진 진로교육 자료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자료는 제주의 산업 흐름과 직업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중·고등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주 산업의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변화의 흐름을 찾는다면 제주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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