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 나눴다

[교육정책뉴스 박지민 기자]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은 ○○○이다」를 주제로 제3회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집행위원장 동답초 교장 최재광)가 지난 24일(수)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한국영화촬영소 부지에 세워진 서울동답초등학교에서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영화교육을 특화하면서 2016년부터 시작되었고, 첫해는 서울지역, 2017년에는 전국단위, 금년에는 국제규모로 확대했다. 특히 영화 제작 및 출품의 기회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 넘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 등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해외 3국과 국내 15개 시도 47개 초・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가족이 82편의 영화를 출품했다. 출품된 영화를 통해 살펴보면 주로 '친구나 가족들이 차별이나 왕따, 폭력, 구속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장 많이 나타냈고, '다문화학생들처럼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 것',  '환경보호', '평화 통일' 등이 있었다.

더불어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영화 시상식뿐만 아니라 협력종합예술활동 차원에서 서울과 지방의 학교예술동아리와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서울동답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명예교사들이 지도하는 '책먹는 아해'팀의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하는 구수한 노래극, 테너 이승묵 국민대 교수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여러 나라와 국내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한국영화의 한류 열풍이 계속 이어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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