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경 교장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에 최선 다할 것"

[교육정책뉴스 김선미 기자] 순천효산고(교장 최상경)가 지난 6일 도교육청 관계자, 협의체 위원 그리고 고교학점제에 관심이 많은 도내 교원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21개 교실에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수업공개 및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8개월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올해 2월에 4차 산업시대의 창의융합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설계단계부터 계열과 학과라는 장벽을 뛰어넘는 유연한 교육과정 및 학생중심 교육과정의 운영이 필요하게 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전남도의 경우 일반고 2개교, 특성화고 2개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선정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된 순천효산고는 향후 고교학점에 전면 도입을 위한 학과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대한 1단계 연구를 시행했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다양한 직업진로교육을 위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였다.

앞으로 3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사연수 및 전 교직원 이해교육, 기자재 확보 및 교육환경 개선, 지역 학교 간의 교육과정 연계를 위한 협력 방안 그리고 학생들의 자율권 부여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지원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연구 성과 발표를 마친 최상경 교장은 "고교학점제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효산고는 혁신직업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을 조리 외식 서비스 분야, 금융행정사무 서비스분야로 특화해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학점제를 통하여 타 전공을 배울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배움이 즐거운 학교,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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