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세 가족' 특강, 교육 운영 사례 등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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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박지민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 작은학교 주간을 맞아,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의 철학을 나누고,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오는 9일 오후 2시 춘천교육대학교 석우홀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전주교대 이동성 교수의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교사들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경험: "한 지붕 세 가족" 특강, 초 ․ 중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 작은학교 교사연구회 운영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 날 워크숍에서는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작은학교의 협력과 상생의 방향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고성 도학초는 인근의 인흥초, 동광초와 두레학교로 오랫동안 다양한 학교행사들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연구학교를 운영, 작은학교 간 협력 교수․학습을 진행, 다양한 연합행사 및 체험활동을 통한 '같이의 가치'를 실현, 팀티칭, 자료 개발, 연수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영월 옥동중은 이웃의 녹전중, 연당중과 옥․녹․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별 특색을 브랜드화하였고, 소통음악회, 합동자치회, 연합스포츠클럽활동을 학교별 테마형으로 운영, 과목별 융합수업, 둥근세상 만들기 캠프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 왔다. 

인제 작은학교 교사연구회는 다양한 교육과정 연구(특성화 교육과정, 배움의 공동체,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이해중심교육과정 등), 학생 워크북 제작, 작은학교 수업 나눔, 타지역 작은학교 교사연구회 간 네트워크 등 왕성하게 연구회를 운영해 왔다. 

전주교대 이동성 교수는 특강을 통해 "지방소멸의 시대에 작은학교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공동교육과정은 실제적인 작은학교 공동체의 대안"이라며 "한 지붕 세 가족처럼 공존과 연대에 기초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철학이 관건"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금이 교육과정과장은 "지방소멸 시대에 환경적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극복하는 학교공동체가 강원도의 희망"이라며 "작은학교가 공동의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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