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다른 영역과 만나다..."체험하는 인문학"

[교육정책뉴스 박지희 기자] 경상북도립영천금호공공도서관(관장 김미경)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2016년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사업'을 펼쳐 지난 4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삶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는 인문학으 구현하고자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영천금호도서관은 2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는 '서가에서 건져온 인문! 通하다'라는 주제로 융합이 대세인 시대, 인문과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들과의 간극을 좁히고자 과학, 철학, 사회, 역사,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들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정답이 아닌 방법을 찾아가는 인문학 습관 길들이기에 그 취지를 두고 지역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1차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별빛고장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다', 2차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인문으로 탐하다', 3차는 군장병을 대상으로 '지금 여기! 책it수다' 라는 소주제로 총 12회 운영됐다.

또한 평소 인문학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접근하고 대상별로 필요한 주제를 통해 몸소 체험가능한 인문학으로 다가가 좋은 호응을 얻었고,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 "지역에서 아이와 함께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우리 영천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도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천금호도서관은 다양한 계층이 소통할 수 있고 상호간의 융합과 협력을 강조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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