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효광중 책쓰기 동아리 '문득'서 총 6권의 책 출간

[교육정책뉴스 김대권 기자] 광주효광중학교 3학년 김유진 학생이 지체 장애 2급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428쪽에 달하는 장편 소설 '느와르'을 출간, 학생 저자로 데뷔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유진 학생은 "책쓰기 동아리 가입 권유를 받았을 때,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책 쓰는 과정에서 힘든 고비가 많았지만 책 한 권을 완성하고 출간하게 돼 기쁘다. 책 쓰기 활동을 통해 희망을 찾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게 웃었다.

이 학생이 속한 광주효광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문득(文得)'에선 13명의 학생들이 책 출간을 목표로 집필 활동을 펼쳐 총 6권의 책을 출간했다.

'느와르'외에 '여우비', '비밀', '이 세상 어딘가에', '달은 언제나 머리 위에', '작은 지식의 서' 등 5권의 소설집과 1권의 인문교양서를 출간한 광주효광중학교 진영 교장은 "학생들이 몸이 불편하기도 하고 여러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꾸준한 노력과 고민의 산물로 도서를 출간하는 성과를 이뤄 흐뭇하고 대견하다"며 "책 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성취감과 자부심이 매우 크고, 책 쓰기 경험은 자존감 향상, 교우 관계 개선 등 인성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책 쓰기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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