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 교과 연계 다문화 이해 교육 실시

[교육정책뉴스 정보미 기자] 의성중학교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다문화 예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교과와 연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뉴질랜드에서 10여 년간 거주한 윤경희 강사를 초빙하여, 지구의 반대편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의 역사·지형·마오리 문화, 원주민과 유럽 이주민의 문화 화합 소개, 마오리식 얼굴 문신해 보기, '하카' 춤 배우기, 마오리식 인사법 및 인사말 배워 보기, 식빵으로 세계 사람의 얼굴 표현하기 등을 진행했다.

교육은 강의식 교육의 지루함에서 벗어난 재미난 수업방식으로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마오리족과 유럽 이주민의 서로 다른 문화를 상호 이해하고 배려·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학급에 있는 중도입국자 및 다문화 친구의 고유문화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2학년 김재걸 학생은 "무섭고 이상한 마오리족의 문신이 장식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표현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과자가 맛있는 만큼 뉴질랜드 문화가 맛있게 넘어가요."라고 말해 친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교육을 마치면서 대부분의 학생은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배려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 적용이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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