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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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조아라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지난 22일 제9회 국내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우수상(총장상) 1명, 재외동포재단이사장상 1명, 세종학당재단이사장상 1명, 종이문화재단이사장상 1명,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상 1명, 우수상 2명을 비롯한 장려상 5명, 입선 10명 등 총 22명의 수상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미국 텍사스 어스틴한국학교 교사 정혜정씨의 '선생님의 꿈은 뭐에요?'가 최우수상(총장상)을 수상했으며, 재외동포재단이사장상에는 미국 텍사스 뉴송한글학교 교사 김국희씨의 '한국문화 전도사의 길', 세종학당재단이사장상에는 태국 부라파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유보경씨의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종이문화재단이사장상에는 군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사 이은혜씨의 '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더로',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상에는 미국 샌디에고한글학교 교사 임승옥씨의 '한국말로 상상하고 꿈을 키워요', 우수상은 미국 콜럼비아제일한국학교 교장 노정희씨의 '한국학교가 있어 행복합니다', 미국 갤버리아카데미 한국어교사 장선숙씨의 '매우 뜻깊고 특별한 관계'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이어 장려상에는 공정은씨(영국 서머싯 세컨더리학교 한국어교사), 김미애씨(한국 봉선초등학교 교사), 신춘상씨(미국 남가주 풀러턴한국학교 교장), 이진희씨(중국 상해한국학교 교사), 정은주씨(영국 버밍엄한글학교 교장)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입선에는 미국, 카자흐스탄, 몽골, 키르기스스탄, 남아프카공화국 대한민국 등 국내외의 한국어교사 10명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대 언어교육원 최은규 교수, 한양대 국제교육원 이영숙 교수,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이미혜 교수,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 정희원 실장,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조형재 부장 등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

서울문화예술대 오동식 부총장은 시상식에서 "본교 국제언어교육원과 한국어교육학과 10주년 기념식 행사를 목전에 둔 시기에 공모전 시상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세계 곳곳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이 담긴 작품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 및 해외에서 응모한 모든 분들과 수상을 위해 멀리서 오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장 겸 국제언어교육원장 육효창 교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문화예술대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사들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체험담을 매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를 포함한 지난 공모전의 수상 작품들은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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