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을 대비하고 다품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변화

[교육정책뉴스 정보미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1월 1일을 시작으로 12월 7일까지 총 3번에 걸쳐 '2018 저명강사 초청 학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학부모교육 특강은 대구교육청이 학부모의 요청을 받아들여 처음으로 마련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단위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 단위의 대규모 강의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구교육청 학부모교육은 저명강사 초청 학부모교육 특강을 시작으로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다품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학부모가 주인공이자 중심이 되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저명강사 초청 학부교육 특강'에서는 대한민국 워너비 육아 멘토인 서천석 박사, 대한민국 1호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유영만 교수, 애정어린 돌직구 심리상담 전문 이호선 교수의 특강이 실시되었다. 

TV로만 만날 수 있었던 저명강사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고, 짧은 호흡의 방송보다 이해의 깊이가 깊어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겸손한 육아(서천석 박사), 프로 부모 기술(이호선 교수)은 우리 자녀를 제대로 키우려면 부모가 겸손해야 하고, 부모의 스케치북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핵심 육아 비법을 공개하여, 학부모들의 적극적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학교 학부모교육의 의미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학교장, 학교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유영만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공부의 6가지 의미'는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고 미래교육에 대해 고민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서천석 박사와 이호선 교수는 대구교육청에서의 첫 강연으로, 대구교육청에서 학부모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학부모님들의 청강 태도와 높은 수준의 이해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는 "우리 교육청에서 유명한 강사님의 강연을 직접 듣게 되어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다. 부모가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육아에 임하고, 자녀들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 부모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공부의 6가지 의미를 알고, 겸손한 육아 마인드를 가진 프로 부모가 되자는 것은 모든 아이를 다 품겠다는 대구교육의 미래역량교육과 다품교육과도 일맥상통한다. 대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에서도 2019년부터 학부모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교육부 및 타 시, 도교육청은 학부모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높은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는 대구 학부모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조만간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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