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학과별 상이한 선호도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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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정하은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7일 서울시 70개 특성화고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고, 그 결과 70개교 중 38개교가 미달이다.

지난달 26일부터 7일까지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서울시 교육청이 70개 특성화고 13,000여 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충원율 89%로 열악한 조건에도 전년 충원율 56%에 대비해 충원율 증가 및 미충원 학교 6개교 감소로 미약하지만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미달 추세는 학령인구 급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무분별한 대입 선호 경향, 학과별 선호도에 따른 쏠림 현상 지속 등의 원인으로 지속되고 있다.

올해 특성화고 입시는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소신 지원한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지원율 상위 학과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트웨어과, 컨벤션 외식조리과, 시각디자인과, 전기전자과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9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를 토대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근본 대책과 특성화고의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특성화고 국제화 추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맹목적인 대학 진학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질적인 진로를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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