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난민을 위한 힘찬 발걸음

신구대학교 제공

 [교육정책뉴스 박은숙 기자] 신구대학교 환경동아리 Nature+가 지난 19일(수) 신구대학교 국제관 8층 국제회의실에서 <2018 Earth Walk Environment Forum>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기후난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난민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방글라데시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이길순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 Abida lslam 방글라데시 대사의 기후난민 특강이 진행됐다. Abida lslam 방글라데시 대사는 방글라데시 기후난민의 실태를 알리고 기후난민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문제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서 신구대학교 Nature+는 기후난민 리포트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의 그린생활 실천과 적극적인 환경활동을 강조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방글라데시 문화체험존과 환경체험존, 포토존 등 3개의 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를 넓히는 문화교류 시간을 가졌다.

Abida Islam 방글라데시 대사는 “한국 학생들이 방글라데시 기후난민에게 보내준 응원과 정성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미래세대가 기후난민을 위해 노력해 준다면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정재희 Nature+ 회장은 “오늘날 심각한 기후변화를 만들어 낸 우리에게도 기후난민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국내 대학생들에게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구대학교 환경동아리 Nature+는 캠퍼스 내 그린샵을 운영하여 방글라데시 기후난민 기금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기후난민 돕기를 위한 플리마켓 개최, 캠퍼스 내 기부함·이면지 수거함 설치, 환경세미나 개최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며 차세대 환경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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