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인 Dream-Up 도전목표성취제 플랫폼'으로 진로·진학 최우수 학교 입증

[교육정책뉴스 김대권 기자] 예산여자고등학교가 2018학년도 일반고 교육력 제고 사업에서 '[예향인 Dream-Up 도전목표성취제 플랫폼]으로 나도 진로 전문가'라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선정 전국 최우수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통한 나만의 색깔 완성하기'로 충남 73개 일반고 중 1위를 차지한 이래 다시 한 번 진로·진학 분야 최우수 명문고임을 입증한 쾌거로 볼 수 있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공 맞춤형 진로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일선 학교에서는 유사한 성격의 진로 프로그램들을 백화점식 중복 운영으로 인해 학생들의 피로도 증가와 공부 시간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이 해결책으로 예산여고는 드림업 목표성취인증제('목성인')를 플랫폼으로 RP2C라는 4개의 진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창의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등 교육역량을 발휘하였고, 무엇보다도 일반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교육개발원(KEDI)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김욱태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하는 새로운 진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선생님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약간의 방향 제시만 해도 쉽게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동기유발 되는 학생들의 풍토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다"라고 했다.

2학년 윤가현 학생은 "미래의 공학도로서 사물인터넷을 연구주제로 선정하여 이제 마무리 작업 중이다. 다음에는 코딩에 도전하겠다"며 "100일 동안 진행하노라면 학교 시험 준비 등으로 포기의 유혹도 받지만, 각각 100쪽이 넘는 4권의 포트폴리오와 도전후기를 작성하다보면 인생의 보상을 받는 느낌이다. 전공과 진로에 대한 자신감 및 주제를 선정하고 실천하는 기획 능력이 향상되었다"며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무 교사는 "학생들의 노력 과정 하나하나를 보고서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며 "무엇보다도 제자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과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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