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공업 고등학교, 기부금 전달식 개최

[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순천 공업 고등학교(교장 최종열)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26일 지역사회 소재의 노인복지시설(한솔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과 종사자들을 학교로 초대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순천공고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학기 중 주 1회 교내 카페를 운영하는 직업 교육을 받아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순천공고 학생들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봉사형 직무체험의 일환으로 월 1회 한솔 노인 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 센터의 어르신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주문을 받고 손수 커피와 차를 만들어 제공하는 등 일일 카페를 운영해왔다.

카페 및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의 정성으로 조금씩 모은 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공업고등학교 최종열 교장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정성으로 모은 돈인 만큼 뜻깊은 곳에 잘 쓰여 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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