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수 4천명 달성... 1인 미디어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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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이종환 기자] 대전신일여고(교장 이은월)가 지난 11월 초 유튜브 채널 '신일고고'를 개설하고, 대전신일여중고 학생이 참여해 만든 52편의 작품을 업로드해 1개월 만에 구독자 수 4,000여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52개의 작품 중 3학년 김고은·이유연 학생의 '3분 친구'(조회 수 33만)와 3학년 윤혜진·임다혜 학생의 '미달이 생일파티'(조회 수 19만)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 배경에는 평소 교내 자율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어 학생들의 잠재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디어 예술과'를 신설하여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춘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신일여고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자신의 창의력과 끼를 발휘하도록 지난 18일, '유튜브 개소식'과 더불어 '신일고고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10대 유튜버 '흐림'(3학년 연지예 학생)은 "선생님께 다양한 편집 기술을 배우고, 교내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영상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1인 크리에이터 활동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전신일여고 이은월 교장은 "1인 지식 기업 시대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 특성화고의 새로운 나아갈 길"이라며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도 중점을 둬 학생들의 진로의 폭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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