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고등학교로 단계적 전환 예정...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 기대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이종환 기자] 광주 비아중학교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 전환절차를 거쳐 2023년에 (가칭)비아고등학교로 완전 개편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지난 10월 학교법인 무양서원으로부터 고등학교 설립계획서를 접수받아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배치 판단, 해당 부서 설립계획 검토, 학부모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중학생 배치 관련 협의 등 여러 제반 사항을 검토했다. 그 결과 2020년 (가칭)비아고등학교 설립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에서 타 자치구로 통학하는 학생 수는 매년 1천여 명 이상으로 광산구 내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학교설립 및 이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아중의 고등학교 개편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 해소와 광산구 내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비아중은 내년까지 기존 8학급에서 4학급만 신입생 배정을 하고 2021년도부터는 신입생을 배정 받지 않을 계획이며 비아중 인근 초등학생들은 월계중 등으로 분산배정될 계획이다.

시교육청 주연규 행정예산과장은 "이번 (가칭)비아고등학교 설립계획 승인으로 광산구 내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교원 전문성이나 학교시설 사용, 한시적 중·고 통합학교 운영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법인 무양서원 측과 충분한 협의와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