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광주광역시 교육청 소식
광주고에 '4·19 민주혁명 역사관' 개관, 광주체육중 '제29회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선전, 2018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 3억4천, 광주 학생복지에 사용

ⓒ인천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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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김선미 기자] ▶광주고에 '4·19 민주혁명 역사관' 개관

지난 20일 4·19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고등학교에 지어진 '4·19민주혁명 역사관'이 개관했다.

지난 18일 4·19민주혁명기념사업회, 광주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공사에 들어간 지 3년여 만인 지난 20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4·19민주혁명 역사관’은 초·중·고 학생들이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정의와 자유, 평화로 상징되는 4·19민주이념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상설전시관의 바닥은 4·19민주혁명 당시의 신문기사들로 채웠다. 입구 정면은 광주 4·19혁명 당시 광주고 학생들이 교문을 박차고 나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확대 전시했다.
 
‘광주 4·19, 그 날의 일들’을 주제로 한 전시는 광주 4·19혁명 전개 과정을 시간 순으로 나타냈다. 3·15장송시위부터 이홍길 하숙집 모의, 광주고 교장실 대치, 타종, 광주고 교문 돌파, 시내시위, 경찰 발포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또 광주 4·19혁명 주역들인 이병열, 김영용, 윤승웅 씨 등의 증언도 함께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당시 광주 4·19혁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광주고, 광주공고, 광주농고, 광주상고 등의 학교 교복을 입어 볼 수 있다. 광주 4·19혁명 주역들의 등신대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특히 교복을 입은 채로 ‘4·19 퀴즈 영웅’에 도전해 볼 수도 있으며, ‘부정선거 다시 하라’ 등 당시의 구호를 외치며 마치 혁명 당시의 현장에 있는듯한‘함성 체험실’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4·19 그 날의 함성 속으로’에서는 4·19 영상을 통해 자유·민주·정의라는 민주혁명의 가치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4·19민주혁명기념사업회 이병열 회장은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운 4·19민주혁명 역사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이 역사와 사회정의 실현에 대한 가치를 배웠으면 한다”며 “‘4·19민주혁명 역사관’이 향후 역사체험장이자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놀이터로 기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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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육중 '제29회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선전
 
광주체육중학교(교장 임수준) 남중부 학생 선수들이 지난 14일~18일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된 ‘제29회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특히 광주체육중 3학년 최민범 선수는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92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48kg 3학년 구건준, 110kg 3학년 송현진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110kg 3학년 박현준, (자유형) 51kg 구건준, 110kg 박현준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성과는 광주체육중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은 물론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굳센 신뢰로 노력한 결과라 의미가 더 크다.  
 
광주체육중 레슬링 감독 및 지도자들은 “이번 대회는 지난 동계훈련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가오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해 전국 각 팀의 선수들과 기량을 비교할 수 있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 한명 한명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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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 3억4천, 광주 학생복지에 사용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모은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 3억 4천여 만 원이 광주 지역의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광주교육사랑카드는 지난 2004년 ‘광주광역시교육청’과 ‘NH농협은행 광주지역본부’가 제휴하여 만든 카드다. 이번 적립금을 포함한 총 규모는 29억 964만 1000원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엔 NH농협은행 광주지역본부 김일수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주교육사랑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적립금 3억 4485만 원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해당 적립금은 시교육청과 교육청 직속행정기관, 각급 학교 교직원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동참한 카드 이용금액과 법인카드 이용금액의 일정비율을 모은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전달받은 적립금을 교육비특별회계 계좌에 조세 수입으로 등록하고 학생복지를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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