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과대포장은 금물, 활동 중심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면접고사의 포인트는 시작과 끝, 오래 남는 멘트를 구상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6개월 남짓 남아있는 지금,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 뿐 일 것이다. 

KGU학생부 종합의 경우 보통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비슷하게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고사를 치뤄야 한다. 때문에 타 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16학년도 경기대학교 KCU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자의 합격 후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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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과대포장은 금물, 활동 중심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작성하라

고등학생의 경우 남들과 확연하게 다른, 눈에 띄는 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과대포장하고 부풀려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대포장한 자기소개서는 2차 면접 고사에서 진행되는 몇 가지 질문에 바로 들통나거나, 그에 대한 세부사항이 없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자기소개서에 고교생활에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고, 그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합리적이었는지를 표현해 작성해주는 것이 좋다. 

평범한 활동이라도 그 과정이 인상깊고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면, 대학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도 그 경험을 토대로 무리없이 수행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했던 활동을 가능한 세부적으로, 자신이 했던 행동과 그 이유, 결과,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포함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수학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라는 표현보다는 "평소 수학 과목의 미적분 부분에서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 수학 동아리를 창설하고 일주일 3시간씩 예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작성법이다. 

결국 자기소개서는 고교 생활에서 자신이 겪은 활동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 속의 교훈을 설명하고, 그 교훈이 대학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를 풀어나가는 자신만의 스토리이다.

따라서 솔직하고 신솔하게 자신이 표현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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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고사의 포인트는 시작과 끝, 오래 남는 멘트를 구상하라

면접고사의 핵심은 짧은 면접시간동안 면접관에게 자신의 인상을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 인사를 통해 면접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지막 인사를 통해 색다르고 자신을 확실히게 드러낼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처리, 자세, 목소리를 통해 당차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면접을 통해 학교 입학 후 학교에서 어떤 학생이 되겠다는 이야기 보다는 이 학교가 나를 왜 뽑아야 하는지를 중점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고사는 수험생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과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치뤄지기 때문에 화려한 말솜씨와 표현력보다는 이해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와 마찬가지로 고교생활에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고, 그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합리적이었는지, 그로 인해 얻은 교훈이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될지의 순서대로 스토리텔링해야 한다. 

언뜻 보기에 기본적이고 당연한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준비법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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