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강원도교육청 소식...기린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직원 구해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직원 수련·휴양시설의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 실시

출처 : 기린초
출처 : 기린초

[교육정책뉴스 이지숙 기자] 기린초등학교(교장 정연길) 교직원들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직원을 재빠른 조치로 구해준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교직원 수련·휴양시설의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이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실시된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직원을 인제 기린초등학교(교장 정연길) 교직원들이 재빠른 조치로 구해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 오후 3시 10분쯤 기린초에서 청소관리사로 일하던 문진 씨(56세)는 청소를 하던 중,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느끼어 학교 보건실을 방문하여 양손의 저림과 명치 통증 증상을 호소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급성 심근경색임을 박민영 보건교사는 직감하고 119에 신고한 후, 응급처치를 시행하였다.
 
하지만 그 시각 해당 인제소방서 현리구급대는 당시 출동 중으로 구급차를 구하지 못하였고,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상남구급대에 출동을 요청하였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박민영 보건교사는 판단하여, 응급처치 매뉴얼에 따라 기린초등학교 교직원들과 빠르게 대응하였다.
 
보건실에 있는 들것을 이용하여 교직원들은 자가용에 환자를 눕히고, 119와 중간 지점에 있는 내린천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후 출발하였다. 동승한 보건교사는 신체징후 및 산소투여를 계속 측정하여 119에 인계했다.
 
이후 문진 씨는 춘천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되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으며, 심장 혈관이 끊어졌던 상태로, 10~20분만 조치가 늦었더라도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술 뒤 건강을 되찾고 다시 학교로 출근중에 있는 문진 씨는 “의사선생님께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들었다. 학교 선생님들의 빠른 대응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수술 후 예후도 좋아 후유증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민영 보건교사는 “응급상황에서 나 혼자만이 아니라 다른 교직원분들이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여 가능한 일이었다. 여러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경상북도교육청
출처 : 경상북도교육청

그리고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22일(수) 오후 3시, 울산 현대호텔에서, 교직원 수련·휴양시설의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모든 교직원이 그동안 소속 교육청 교직원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수련·휴양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전국 교육청간 물적·인적 자원교류 및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활용중인 교직원 휴양·수련시설은 총 20개소이며, 운영 정비 및 자체 제도 완료 시기에 맞춰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련기관별 수용인원, 시설 규모 등을 생각하여 합당한 세부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이용기간 및 이용료 등은 각 기관의 관련규정에 따르기로 했다.
 
도교육청 박봉훈 총무과장은 “도내 교직원들에게 이번 업무협약은 복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며, “전국 시·도교육청 간의 물적·인적 자원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강원도교육청
출처 : 강원도교육청

또한, 오늘(23일)과 오는 31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다고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등학교장 348명(23일)과 중등 및 특수학교장 240명(31일)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성사안 예방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특강과 학교장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학교폭력 대응 민원 사례’ 공유가 진행된다.
 
김종성 학생지원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장 중심으로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권역별 학생지원센터와 연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며 “학교가 가장 힘들어하는 학교폭력 대응에 대하여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김성오 연구사는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지난 5년 동안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를 담당했으며,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는 어쩌다 어른 외 대중 강연을 다수 진행하며 학교(성)폭력에 대한 인식 및 젠더감수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기린초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직원 구해준 소식과 같이 학교에서 더욱 훈훈한 소식이 더 들려오기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직원 수련·휴양시설의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교직원의 복지가 더욱더 좋아지기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 실시를 통하여 교권이 지켜지고 학교에 평화문화가 자리잡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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