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유아 추천 도서

 
출처 : 시공주니어
출처 : 시공주니어

[교육정책뉴스 정영주 기자] '동그라미'에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라는 모양 캐릭터가 모두 등장한다. 폭포 안쪽 어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으로 공포감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진다.

단순한 유머책이 아닌 철학적 사색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즐거울 책이다. 어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완벽하게 짜여진 플롯 안에는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또한 담겨있다.
 
저자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은 현재까지 여러 권의 그림책을 함께 완성해왔다. 작품으로는 칼데콧 아너 상, E. B. 화이트 Read Aloud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늑대와 오리와 생쥐', 칼데콧 아너 상, E. B. 화이트 Read Aloud 상을 받은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그리고 그외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있다.
출처 : 사계절
출처 : 사계절

따뜻한 감성의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김상근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엔  빛나는 별이 가득한 푸른 밤하늘을 선보여준다. 신비로운 밤하늘 풍경은 장면마다 가득 펼쳐져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밤에만 느낄 수 있는 깊고 차분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모두가 잠든 밤, 잠들지 못한 아이에게 내려온 별은 독자와 함께 아이를 태우고 어디론가 날아오른다. 아이와 함께 향하는 길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말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헤아리는 귀한 마음을 담고자 했다. 세상의 모든 ‘혼자’들이 실컷 함께 놀고 그 힘으로 푹 잠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저자가 이 밖에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두더지의 소원', '두더지의 고민', '가방 안에 든 게 뭐야?'가 있다.
출처 : 북뱅크
출처 : 북뱅크

진정한 위로는 무엇일까?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을지 모르는 독자에게 저자는 아이에게 다가온 토끼로 위로를 전한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하면 돼'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방식과 충고가 기운을 차리게 해줄까? 토끼는 그저 가만히 들어준다. 아무 방식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해주고, 들어준다.
 
읽는 독자 스스로에게도 또 읽고 있으면 생각날 누군가에게도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코리 도어펠드'는 성 올라프 대학과 미네아폴리스 예술대학에서 공부하였으며, 현재까지 수많은 그림책을 써왔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