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서울시, 현재 총 19개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교육정책뉴스 송진영 기자] 서울시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해 '영등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22일 개소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특수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교육을 받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 6개의 필수과목과 더불어 여가·문화·스포츠 등 발달장애인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목을 운영한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씩 평생교육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6년 노원‧은평 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총 18개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2일 개소하는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19번째가 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을 차지하는 영등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조리실, 스포츠실, 다목적실, 심리안정실, 교실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외부와 내부 모습/사진 제공=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외부와 내부 모습/사진 제공=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이 곳에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약 1천여 명의 발달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발달장애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학령기 이후에도 연속성 있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당사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의 낮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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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2일 개소 …평생교육 및 위탁소 역할

영등포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서울시, 현재 총 19개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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