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재 177개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개별화된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 격차 해소 목적

수업 광경, 경북도교육청 제공

[교육정책뉴스 박혜빈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지역 177개 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튼튼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개별화된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 격차를 해소하도록 돕는다. 6명 이하 소그룹이나 일대일 맞춤형 방식으로 학습뿐 아니라 정서·행동발달과 관련해서도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며 잠재적인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저학년 학생도 포함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병행 등으로 기초학력 격차가 예상돼 여름방학 중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이와 함께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도 학습코칭단을 학교에 보내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학생들 사이에서 기초학력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고자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온앤온(on&on) 방학 집중교실'을 운영한다. 기초학력 집중교실은 교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학습 기회가 부족해진 학생들에게 방학 중 1∼2주가량 집중적으로 학습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입문기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과 참여를 희망하는 3∼6학년이 대상이다. 교사나 학습부진 전담 강사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국어·기초수학을 더 공부해야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형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방학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등교 학생 비율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방역 관련 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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