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2학기 학사운영을 위한 교육과정·평가·기록 개선 방안 마련
학교 특성에 맞는 학사운영 지원 및 교원 근무환경 개선 방안 포함

[교육정책뉴스 박한나 기자]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지난 7월 31일 '2020학년도 2학기 학교 밀집도 시행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8월 6일에 '2020학년도 2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2020학년도 2학기 학교 밀집도 시행방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원격수업의 방식과 학교 내 밀집도 수준 및 결정 방식 등을 포함한 개괄적인 학사 운영 원칙과 하계 방학 기간 학습지원 방안 및 생활 수칙이 포함되었고, 이번 '2020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 세부 지원 방안'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수업), 평가, 기록 방안과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사운영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개선

△ 교육과정·수업방식 및 출결·평가·기록 유연화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평가, 학생부 기록에 대한 유연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생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학교의 여건에 맞는 수업 및 평가, 기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양질의 수업을 위하여 온-오프라인 혼합수업(Blended learning) 및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등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질 높은 혼합수업을 위하여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학교와 교사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성취기준 재구조화 예시 모형을 8월 말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교사-학생 간, 학생 간 상호작용 촉진을 위해 단원 내 학습 내용량 적정화 등 포함)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연계가 가능한 다양한 혼합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년군별·교과별 수업 모형을 제공(~8월 말)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출처 교육부

아울러, 여러 교원이 공동으로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개별적인 환류가 가능한 협력 수업(co-teaching)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혼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시 교사가 학생들의 출석을 학급별로 일괄 확인이 가능하도록 출결 확인 시스템을 개선(9월 중)하여 출결관리 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학교가 시도별 지침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수업방식에 적합한 출석 확인 방법을 결정‧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사와 학생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부 기재 가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평가·기록에서도 최대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출처 교육부

△ 교육 활동별 운영기준 명확화
창의적체험활동을 포함한 각종 교육활동도 다양한 비대면 방법 등을 활용하여 적극 운영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처 교육부

학교 특성별 맞춤형 운영 및 교원 근무환경 개선

△ 학교급 등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영 지원
유치원, 특수학교, 직업계 고등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유치원은 「2019 개정누리과정」을 반영하여 충분한 놀이시간을 확보하도록 각 유치원에 권고하고 관할청의 명령에 따른 휴업 시, 해당 휴업 기간의 범위에서 유치원 원장이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20.8. 시행령 개정)하였다. 

또한,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자문 대상에서 유아 출결 및 평가, 유치원생활기록부 관리계획을 제외하고, 놀이 결과물 등의 확인 대신 유‧무선을 통해 유아의 건강 및 놀이상황을 확인 방법으로 유아 출결방법을 완화하는 등 지역·유치원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바깥놀이 등 충분한 놀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학부모 놀이실천을 돕는 자료를 개발·보급하여 유아·놀이중심 개정 누리과정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수업 지원을 위해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의 기능을 개선하여 장애유형·정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고,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학습꾸러미 제공, 1:1 또는 1:2 학교․가정 대면교육 등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교육부

△ 교원의 교육 활동 전념 환경 조성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하여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추진해 온 교원 업무부담 경감 등 제도적 지원을 계속한다. 아울러, 교원이 수업, 방역 및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부담 경감을 지속 추진하고,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교교육활동 인력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에 이어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수업(교육격차)‧방역‧돌봄 차원의 학교 운영 지원 방안을 포함한 세부적인 대책을 8월 2주차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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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 발표

안정적인 2학기 학사운영을 위한 교육과정·평가·기록 개선 방안 마련

학교 특성에 맞는 학사운영 지원 및 교원 근무환경 개선 방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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