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문화향유기회 확대

[교육정책뉴스 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1 대극장 올패스’(이하 올패스)의 2차 판매를 오는 23일 2시부터 진행한다.  

올패스는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공하는 패키지권으로 선착순 500명에게만 한정판매된다. 올패스를 구매한 청소년은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 중 8월부터 9월까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정가의 80% 가격인 2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서울특별시
사진 = 서울특별시

올패스 2차 판매 대상 공연은 뮤지컬 '비틀쥬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썸머클래식',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 등 총 4개 공연이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세종문화회관과 CJ ENM의 공동주최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영화 ‘비틀쥬스’를 뮤지컬화하여 화려한 무대 세트, 마술 같은 연출 기법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유준상, 정성화 등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연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썸머클래식'은 쉬운 해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클래식에 관심 있는 모두의 눈높이를 맞춘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신나는 콘서트'는 서울시합창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처음 무대를 올린 이후, 대중가요, 팝송, 락, 영화음악, 오페라 하이라이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신나고 알찬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삼총사'는 서울시예술단 통합공연 브랜드인 ‘ART-9세종’으로써 첫 선을 보이는 공연이다.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과 ‘봉이 김선달’을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자신의 안위보다 세상의 안위에 무게를 두었던 조선의 세 친구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이 총연출로 참여하고,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는다.

사진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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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패스는 8세 이상 25세 이하의 청소년만 구매할 수 있으며, 관람 자격이 되는 본인에 한하여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동반 관람자에 대한 나이 제한은 없다.

올패스 구매자는 패키지권 구매 후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개별 공연의 날짜와 좌석을 지정하여야 한다. 공연 당일 티켓 수령을 위해서는 반드시 구매자 본인의 학생증, 신분증 등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한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청소년들이 공연 관람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감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 문화예술에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 관람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패스는 2016년 10월 처음 도입된 이래 큰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첫 ‘대극장 올패스’는 연말 공연 5개를 18,000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출시되어 500매가 매진되었으며, 2017년에는 연간 7개 공연을 24,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출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2차에 걸쳐 연간 11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출시되어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방과 후 교실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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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청소년 대상 '대극장 올패스' 판매...80%할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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