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 수 600명 넘으면 밀집도 3/4∼2/3 유지토록 할 방침
3단계 유지 시 일부 유치원-초중고만 등교

[사진=충북교육청]
[사진=충북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장연서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됨에 따라 계획했던 충북지역 초중고의 2학기 전면 등교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다음 달 8일까지 전교생 600명 이하인 유치원과 초중고만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등교 지침'을 마련했다.

전교생이 600명을 넘을 경우 학생 밀집도를 초등학교는 4분의 3, 중·고교는 3분의 2를 유지하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4분의 1, 중학교는 3분의 1만 등교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 직업계고는 전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지침이 적용되는 8월 첫째 주(8월 2∼6일)에는 유치원 8곳과 중학교 2곳이 2학기를 시작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전교생이 600명을 넘는 학교가 없어 이 기간 부분 등교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월 9일부터 각급 학교의 개학이 이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고, 이번 등교 지침도 유지된다면 애초 계획했던 2학기 전면등교 시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각급 학교에 안내한 등교 지침은 교육부의 방침"이라며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2학기 전면 등교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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