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서승현 기자]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광용)이 국제 교류 및 다문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5개교에서 Connecting Classroom 학교를 운영하여 인천을 소개하는 책자를 만들어 on, off-line으로 국제적인 교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관내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중학생 영어캠프를 운영하여 세계 여행 계획 세우기, 세계 문화 알기 퀴즈 등을 벌인 바 있다.

그 외에도 외국의 자매학교와 수업 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협의회 등을 실시하여 좋은 수업 아이디어 발굴을 돕고 있다.

특히,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 소속 과학교사 8명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흥웬(Hung Yen)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베트남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과학 실험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지난 4월 흥웬성 도인민위원회 의장(Mr. Nuguyen Van PHONG)을 비롯한 고위 교육관계자 8명이 북부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양 교육청간 정보 교류 및 향후 교육 교류 가능성에 대한 협의에 의해 이뤄졌다.

베트남 흥웬 교육청은 국가 발전에 과학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형 과학고등학교 설치를 계획 중에 있으며, 현재 선택과목으로 되어있는 과학을 2018년부터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그에 따라 과학 교사 전문성을 함양할 필요성에 의해 북부교육지원청에 과학교사 실험 연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연수를 위해 6월부터 물리 4명, 생물 4명으로 이루어진 강사진을 구성하여 베트남의 과학교과서를 분석하고, 교과지도에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실험 주제를 선정했다. 지도안은 베트남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베트남어로 제작했다. 더욱이 베트남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강사료, 원고료를 받지 않는 교육기부로 진행하여 국가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했다.

한편, 전광용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은 전 세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국제적인 이해를 도울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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