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박융수)이 관내 직속기관 및 학교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을 대상으로'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직무연수'3기(12월 3일, 토), 4기(12월 5일-6일)를 주관하고 있다.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직무연수는 '인천교육 행복바구니에 건강한 성문화를 담다!' 주제로 지난 11월 1기(11월8일-9일), 2기(11월20일-21일) 직무연수를 진행했는데 지금까지 원격연수로만 진행됐던 연수를 집합연수로 진행하고 참여실천형 연수로 진행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높았다. 연수 후 추가 개설에 대한 의견이 많았으며 옹진군, 강화군 등의 상담원 참여를 위해 토요일 개설에 대안 의견을 수렴하여 3기(12월 3일, 토), 4기(12월 5일-6일)를 운영하게 됐다.

학교 고충상담원은 교육 현장이라는 특수성으로 수업시간을 조정하고 직무연수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평생교육체육과 학교보건팀은 여성가족부에 학교 고충상담원 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재구성, 인증 받아 교육청에서 진행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성인지 감수성 훈련,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안 법과 판례를 분석, 사례를 통하여 고충상담원의 역할을 훈련하는 참여형 연수로 진행했다. 성희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면담자에 대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고충처리 절차에 대한 고충상담원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하는 기반 마련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인천만석초등학교 김도연 교사는 "성희롱 성폭력 고충 처리 업무를 맡은 지는 오래되었으나 실제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동안 막연했습니다. 교육청에서 성희롱 성폭력 고충 상담원 연수과정을 대면교육으로 개설해 주셔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청했습니다. 강사님의 알찬 강의뿐만 아니라 성고충상담원의 역할한계까지 분명히 알려주시고 실제 발생시 처리방법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그동안 정말 목말랐던 부분이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며 연수 개설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고 고충 사안은 상담원 혼자서 중재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관리자 대상의 연수도 개설됐으면 한다고 했다.

평생교육체육과 전남숙장학사는 "성희롱 예방 수칙의 준수는 개인적으로는 상대방을 동료로서 존중하고 나 자신을 관련 분쟁으로부터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거리 확보를 의미한다. 사회적으로 성 차별의 한 형태인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여, 인천 교육 행복바구니에 건강한 성문화를 담기위해 힘쓰겠다"라고 했다.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직무연수'는 건강한 성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성희롱 성폭력 사안에 대한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연수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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