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교해 3개년의 교육과정 무사히 마쳐...최고령자 75세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반재서 기자] 구월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학교장 최정호)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 44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6년 3월 개교한 구월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당시 50명 정원에 112명이 접수하여 2.2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적령기에 학업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정규학교에서 만학의 꿈을 실현하는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번 졸업생은 3개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44명이고, 졸업생 평균연령은 63세로 최고령자는 75세(1943년생), 최저연령자는 59세(1958년생)이다.

입학 당시 중학교 과정이라도 마칠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졸업생들은 사이버학습과 출석수업을 병행, 3년간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졸업생 중 38명은 제물포고와 인천 여고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이고, 6명은 검정고시 등을 통해 상급학교 자격 취득을 예정하고 있어 졸업생 전원이 진학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졸업식 축사에서 "여러분들은 배움을 통해 변화하는 멋진 신세대이십니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새 출발하는 졸업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