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관한 미사중 부용고 복합문화센터, 학생·교사·지역주민에게 큰 호응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오윤지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은 2019년 ‘학교 복합문화공간’ 10개교를 지정하여 창의적인 문화예술소통의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지난 7일 밝혔다.

‘학교 복합문화공간’사업은 지난해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예술공감터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유휴교실의 활용방안으로 소통과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복합공간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공간을 재구조화해서 학생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혁신교육의 일환이기도 하다.

현재는 하남에 위치한 미사중학교와 의정부에 위치한 부용고등학교에서 시행중이다. 기존 교실의 2배 규모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서 콘서트나 전시 공간, 지역주민 참여 공간, 학생들의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된다. 해당 학교의 학생·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서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에 새롭게 ‘학교 복합문화공간’으로 선정된 학교는 신백현초(성남), 내기초(평택), 용인한일초(용인), 일죽초(안성), 김포초(김포), 내촌중(포천), 천마중(남양주), 안양중(안양), 중원고(부천), 저동고(고양)로 총 10곳이다.

김포초등학교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해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문화놀이인 ‘통진 두레놀이’를 배우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과 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

용인한일초등학교는 교실 한 칸 반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민속놀이 공간·지역주민 공간·학생들이 운영하는 꿈자랑 공간·장터 및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내촌중학교는 본관 1층 유휴교실 두 칸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상시 개방하여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듣고, 나누는’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일상속에서 확대하고, 학생이 자율적으로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전시터’와 ‘공연터’를 조성하는 ‘예술공감터’ 사업은 2018년 100교에 이어 올해는 200교로 확대하였으며, 연말까지 총 300교로 늘어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복합문화공간은 학교 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도전과 상상의 공간”이라며“학생 스스로 마음껏 뛰어놀고, 꿈과 끼를 발산하는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체능 계열의 과목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교육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 예체능은 해당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뿐만아니라 상식 내지 문·이과 과목의 다양한 예시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교육과정 이외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및 활동을 지원하고 홍보에 힘써야 한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