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4개국에서 중고생 100여명 참석

"한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가 하나 되다" 2023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사진=교육부, 2022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한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가 하나 되다" 2023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사진=교육부, 2022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교육정책뉴스 허어진 기자]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지에서 ‘2023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온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학생들은 본인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강의를 듣고, 한국어 시 짓기, 김밥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 활동을 한다.

또한, ‘한국 문학작품 감상 발표회’에서 사전연수 기간에 학습한 한국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하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세종1446’ 중 일부를 연습하여 공연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고등학생 모드 슈크리 아우니 바트리시아는 “한국 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타고 다니게 하는 것이 꿈이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에 있는 대학에서 자동차 공학을 공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인솔교사 찐 응웬 디엠 티는 “2019년 첫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에서 특별상을 받은 계기로 한국어를 전공하였고, 지금은 호치민시 내 한국어교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사명을 가지고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교육부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은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전 세계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국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학생들의 노력이 한국 유학으로 이어지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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