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 주관 공모, 선정, 제작 배부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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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이채원 기자] 수원의 한 학교에서 귀여운 천사 캐릭터 인형을 학생들 전원에게 나눠준 사연이 있다. 

수원 신풍초교(교장 송종애)는 최근 청렴캐릭터 ‘행복천사’를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청렴캐릭터 ‘행복천사’는 지난해 2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서 123년 전통을 가진 학교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캐릭터를 제작해 배부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추진됐다.

학생자치회, 청렴챌린저학교추진단 주관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9년 청렴캐릭터를 공모해 1차 5가지를 선정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침 등굣길에 투표를 한 결과 ‘행복천사’가 선정됐다.

‘행복천사’는 이서현 양(2019년 신풍초 졸업생)이 디자인한 것으로 신풍초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며 서로 협력하는 행복한 교우 관계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표와 개교년도인 1896년을 새겨 넣었다.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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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챌린저학교추진단은 청렴캐릭터 ‘행복천사’를 가방고리 형태로 제작하여 지난 4일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먼저 입학선물로 전달했으며 이어 재학생 전원에게 배부했다.

수원 신풍초 송종애 교장은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에서 의견을 내고 학생자치회에서 추진하여 청렴캐릭터를 제작, 배부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복 공감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복천사'를 전교생에게 증정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은 캐릭터가 담고 있는 '청렴'과 '교우 관계'를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한 사람도 학교의 재학생이며, 공모에 오른 디자인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 역시 학교의 모든 재학생들이라는 점은 이를 더욱 굳건히 한다. 

재학생이 직접 만들고 선택했기 때문인지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이 캐릭터를 가방 등에 매달아 가지고 다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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