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로(老)? 함께하는 마을로(老)!
사이버 폭력과 악플 방지 프로젝트 ‘키(보드)워(리어)드(루와)’
다양한 곳에서 침해받기 쉬운 청소년의 권리를 알리자 ‘We All Rights’

제공: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교육정책뉴스 박은숙 기자]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김포시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기획하고 도전하는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권익, 사이버 폭력, 세대 간 인식개선' 3종의 주제를 중점으로 ‘2019년 지역사회 기반 청소년 참여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세대 통합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고 교과서에서는 노인 세대를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노인부양을 떠안았다는 부담감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청소년들의 노인 세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하고 효행을 실천할 수 있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자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세대 소통·화합 프로그램 마을로(老)’를 운영한다.

마을로(老)에서는 청소년들이 노인 세대와의 상호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노인복지시설로 찾아가는 소통 프로그램과 노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노인 세대에 대한 청소년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세대간 존중·소통·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소셜 네트워크나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이나 온라인상의 신상털기, 악플 등의 사이버 폭력이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폭력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사이버 에티켓을 전파하는 ‘사이버 폭력 예방 프로젝트 키·워·드’를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직접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폭력과 악플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사이버폭력 예방 영상과 달력을 제작, 청소년 및 학교를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전한 디지털 윤리의식 확산 및 제고를 위한 문화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8년 김포시 전체 중·고등학교 35개교 3200명을 대상으로 한 ‘김포 청소년의 인권실태·노동인권’ 실태조사에서 인권침해를 경험하였다는 청소년이 1220명(3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70.2%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인권침해에 대해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침해를 당해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청소년 권리 개선 활동 ‘We All Right’를 운영한다. ‘We All Right’를 통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증, 청소년 알바 10계명, 여가권, 건강권 등 청소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인권침해시 해결 방법 등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해 배포해 청소년들의 인권의식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내 청소년 축제와 행사 등에서 청소년 권리 인식개선 캠페인,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해 아동,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청소년 권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권익을 보호하고, 사이버 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부정적이었던 세대 간 인식을 개선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