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운영 시작,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출처: 국립과천과학관
출처: 국립과천과학관

[교육정책뉴스 이형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과학 문화를 소개하는 과학 나눔을 시작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관 방문이 어려워 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은 학교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과학관 초청과 직접 방문을 통해 다양한 과학 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과학나눔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올해 4월부터 운영이 시작되며 총 111개 학교 및 단체, 총 5천여 명이 사업의 대상이 된다.
 
과학나눔사업의 프로그램에는 과학관이 직접 찾아가는 '과학관이 간다', 단체를 초청하는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과 '과학희망캠프', 첨단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적용한 '원격과학교실' 등이 운영된다.
 
'과학관이 간다'는 초,중등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연천 대광초등학교를 첫 방문하여 오는 11월까지 12회 진행된다. 주로 학생 수가 적은 학교를 찾아가기 때문에 전교생을 모아 교육을 진행한다. 강연, 과학공연 등이 진행되고 과학자와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 태양광하우스 만들기 등 직접 창작하는 활동과 별자리 관측 등 체험 활동 등도 풍부하게 운영된다.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은 오는 20일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를 시작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과학관으로 초대한다. 전시관을 관람하고 천체관 별자리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교육프로그램과 창작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의왕조류생태관 등 협력기관의 방문도 가능하다.
 
'과학희망캠프'는 국립과천과학관에 1박 2일 간 머물며 더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한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경기도 연천 왕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6개교, 2800여 명이 참여한다. 첫째 날은 위폐감별기 만들기 등 과학체험과 전시관 관람 등이 진행되고, 야간에는 골드버그 만들기 등 협력심을 기르는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2일차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과학챌린지 등 과학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함께 공유한다.
 
'원격과학교실'은 원격 화상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 부산 신정초등학교와 전남 동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첫 수업이 이루어졌다. 올해 원격 수업은 오는 11월까지 총 25회차가 실시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동시 접속 등으로 총 35개 학급, 700여 명이 참여한다. 직접 참여하며 과학 원리를 배워보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종이전자회로 만들기 등 5종, 과학문제토론으로 지구환경변화 등 4개 주제, 전문가 초빙 진로탐구강연7개 분야 수업이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천문연구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인천어린이과학관 등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립생태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기증한 1,600여 권의 장서도 학교 측에 배부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력을 키우는 일은 인재양성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문화를 누리도록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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