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규 대여활동, 수업탐구 교원공동체 지원, 전문학습공동체 워크숍 등, 교육혁신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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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책뉴스 박현철 기자]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선진적인 수업문화 도입을 위해 교원들에게 유익한 정책을 진행중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창원과 진주의 소프트웨어(SW)교육 체험실을 통해 교구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상남도과학교육원 수학문화관(창원)과 진주수학체험센터 소프트웨어(SW)교육 체험실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용 교구 대여사업 운영으로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은 실과 교과서를 통해 '네오봇 에듀'를 활용하며 중학교에서는 경상남도교육감 인정도서인 '피지컬 컴퓨팅'을 선택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교육용 교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교육 체험실에서는 레고 EV3, WeDo 2.0 등 조립형(블록형) 교구와 아두이노, 마이크로 비트 등 조립형(보드형) 교구, 햄스터 로봇, 거북이, 오조봇과 같은 완제품형 로봇 교구와 보드게임까지 23종의 다양한 교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 

대여 신청은 경상남도교육청 통합예약포털사이트의 교구 대여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기관 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수학문화관(창원)이나 진주수학체험센터 등 대여 기관을 선택하고 희망 교구를 장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한 번에 최대 2종의 교구를 보유 수량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최대 14일이다. 교구의 수령과 반납은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곽봉종 창의인재과장은 "지난해 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초등학교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교구 대여에 대한 학교 현장의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구 대여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도모하고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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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수업 혁신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수업탐구 교원공동체 운영을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수업탐구 교원공동체는 공동 수업 설계-적용, 과정중심평가, 교육과정 이해와 적용을 위한 도서 함께 읽고 나누기,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교과서) 재구성 방안 등을 대주제로 질문이 있는 배움, 깊이 읽기, 안전수업 탐구, 토론수업 등을 소주제로 선정해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수업탐구 교원공동체는 포괄적인 주제보다 한 가지 영역이나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집중 탐구함으로써 수업에 바로 적용하고 그 결과를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교사, 학교 관리자(교장, 교감)와 교사 연합, 학교 관리자 등 수업탐구 공동체 조직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며, 올해는 50개 연구회에 300만 원씩을 지원한다. 특히 초등 교장으로 구성된 수업탐구 교원공동체가 처음으로 운영돼 그 과정과 결과가 주목된다. 

초등교장 수업탐구 공동체에서는 민주시민 교육과 새로운 리더십 실행, 배움중심 수업의 지원, 학교와 마을의 연대를 통한 사람과 마을이 있는 수업 지원, 학교와 학교의 소통과 연대를 통한 학교 문화 개선 방안 등을 탐구하게 된다.

또 수업탐구 과정과 결과는 수업나눔 한마당과 경남교육박람회 등을 활용해 사례를 나누고 경남교육사이버도서관 등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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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경남을 4권역으로 나누어, 전 중·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부터 전 중·고등학교에서 정례화되는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안착을 위한 학교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강의식 전달 연수 방법에서 벗어나 사람도서관(Human library)의 사람책(Human Book)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의 전문가를 발굴하여 사람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사람도서관의 사람책 중에서 12명의 교장이 먼저 그동안 운영해온 사례와 경험을 설명하고, 둘러앉은 교장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운영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사람책은 일반 도서관 책과는 다르게 사람이 가진 노하우와 지식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이용자와 끊임없이 양방향 대화를 할 수 있고, 편안하게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공감력 있게 전달하고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연수에 참여한 교장들은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먼저 운영해왔던 사람책과 만나 그간의 진행 상황과 어려움 그리고 해결 방안에 대해 즉문즉답으로 시종일관 심도 있고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연수 참가자는 “강사가 강의식으로 하면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고, 내가 궁금한 내용을 중간에 질문할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번 연수에서는 사람책과 마주앉아서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아주 깊이 있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연수 방법을 바꾸니, 대화하고 토론하며 활기차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학교가 교사 중심의 수업에 벗어나 학생 중심 수업으로 변화해야 하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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