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 고려해 예방접종 완료된 동물만 교육에 참여시킬 예정..."

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
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뉴스 한진리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4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사랑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물사랑교육'은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통해 교육하는 것으로, 감수성 증대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희망 학급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총 89개 학교, 225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물사랑교육'은 각 교실에 동물과 관련된 2개 기관 소속 전문강사 6명이 도우미 동물을 데리고 찾아가 올바른 교감법, 청진기로 심장 소리 듣기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아이들은 이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기르고, 나아가 유기동물 실상 등 '펫티켓'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시교육청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동물만 교육에 참여시키고, 동물 관련 알레르기가 있거나 동물에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은 자유롭게 참관하도록 하는 등 안전과 위생에 유의해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동물사랑교육 교재를 전자책 형태로 개발해 단위 학교에 지원하고,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방학 중 연수를 진행해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동물사랑교육은 노옥희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호응이 좋아 애초 계획보다 많은 학급이 교육을 신청했고, 내년에는 교육을 확대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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