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맞아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지역 탐사 예정

출처: 국립수목원
출처: 국립수목원

[교육정책뉴스 이형우 기자]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숲 속에서 생물 탐사를 떠나는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5월 25∼26일 광릉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9'(Bio Blitz Korea 2019) 행사를 개최한다.
 
바이오블리츠는 적극적인 과학참여 활동으로 생물 분야 권위자들과 일반인이 24시간 동안 특정 지역 내에서 확인 가능한 모든 생물 종을 발견하고 목록을 만드는 행사다.
 
지난 1996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돼 올해가 10회째를 맞았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생물학자와 함께하는 워크(Walk) 프로그램과 토크(Talk)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워크 프로그램은 교육담당자와 함께 탐사를 떠나는 활동이며 토크 프로그램은 탐사를 되짚어 보고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공부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출처: 국립수목원
출처: 국립수목원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이전에는 일반인이 갈 수 없었던 곳으로 탐사를 떠난다.  광릉숲에서 탐사 활동을 진행하며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을 특별 개방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광릉숲은 5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숲으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등 5천710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참가자는 오는 24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탄소 제로' 행사를 표방하기 때문에 1회용품은 사용할 수 없고 개인 컵과 수져류를 지참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티셔츠를 비롯해 탐사 활동에 필요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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