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박지희 인턴기자]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TaLK 원어민 장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전주, 군산 일원에서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7개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 대학생들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선발 초청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귀국 후 한국의 민간 사절단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전남지역에는 모두 60명의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이 농산어촌 및 소외지역, 소규모학교 등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영어교육과정 및 방과후 수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영어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험은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에서 실시되었으며, 비빔밥 만들기, 한복 입기, 천연비누 만들기, 경기전을 비롯한 전주 및 군산 지역 역사 문화 유산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미국에서 온 TaLK 원어민 장학생 스테파니는 "전주와 군산의 풍경도 보고, 여러 가지 문화체험 및 탐방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특히, 비빔밥 체험 및 시식, 한복 체험 등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병주 원장은 "전라남도는 전국의 TaLK 원어민 장학생 중 3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영어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고, 학교에서 원어민 장학생을 잘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또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원어민 장학생들을 계속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영어교육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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