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남초등학교 평화통일 동아리 ‘DMZ’ 학생들이,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DMZ-train 평화열차를 타고 실제로 DMZ를 다녀와 화제다.

평화통일 동아리 ‘DMZ’는 지난 1학기 동안 봄소풍 통일 수업, 평화통일 가상뉴스 경연대회, 북한선생님과 함께하는 통일 수업, 광주통일관 체험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통일 수업을 꾸준히 해 왔다. 그동안 배운 평화통일 수업을 바탕으로,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체험 학습에는 1학기 동아리 활동 실적 우수 학생 9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했다.

이번 DMZ 현장 체험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첫째 날은 서울유스호스텔에서의 평화열차타기 준비 수업과, 남산투어로 이루어졌다. 둘째 날은 용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도라산역까지 이동하는 코레일의 ‘DMZ-train 평화열차일정에 따라 운영되었다.

평화열차 일정은 도라산역까지는 기차를 통해 이동하고, 이후 일정은 버스에 옮겨 탄 후 도라산 평화공원을 거쳐 통일촌, 도라전망대, 3땅굴을 견학하고 다시 도라산 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체험 일정은 DMZ와 관련된 자세한 해설과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매우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운남초 6학년 김주연 학생은 “DMZ와 통일에 대해 책으로 공부할 때는 실감도 안 나고 흥미도 적었는데, 통일 열차를 타고 외국인들과 소통하면서 공부하니까 관심이 더 많아졌다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6학년 김정민 학생은 민통선을 통과해 북한 가까이까지 갔다는 것이 아주 신기한 경험이었고, 북한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고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운남초 평화통일동아리 ‘DMZ’온 한반도를 진정한 DMZ!’를 슬로건으로 이 학교 박병진 교감이 운영하는 학생동아리며, 주로 5,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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