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은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이근표) 관내 서울송전초등학교(학교장 이화영)가 일상 속 바쁜 업무에 치여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아버지들에게 '아빠표 교육'의 장으로 6월 10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과학실·교실 등에서 학생과 멘토 아빠 200여 명이 참석하는 '아빠는 7학년'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학부모 학교 참여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의 바람직한 관계정립을 꾀하고, 가정과 학교 소통의 활성화, 아빠와 아이의 감성을 나누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하였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한 아빠 멘토 87명과 학생 115명은 팀을 이루어 송전초 강당과 교실 등에서 멘토 아빠가 어렸을 적 즐겨하던 지우개 따먹기, 학종이 넘기기 등의 놀이를 함께 하며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달고나와 솜사탕 등 아빠 세대의 주전부리들을 함께 만들고 먹어보며 아빠의 추억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회도 갖는다.

서울송전초는 이번 행사가 평소 아빠와 쉽게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의 이야기들과 서로의 꿈에 대해 꺼내놓으며 자녀가 아빠를, 아빠가 자녀를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송전초 5학년 임건우 군은 "토요일은 늘 컴퓨터 게임 하는 날이었는데, 오늘 아빠가 놀이를 가르쳐 주고 같이한다면 더 재미있고 신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 학부모는 "'아빠는 7학년'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동심을 찾게 되고, 아이의 눈으로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송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의 꿈은 키우고, 학부모 참여는 활성화하며, 학교의 신뢰는 높아지는'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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