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 실천 목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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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 교육정책뉴스 안나현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 민주주의 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충남교육은 '미래 역랑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천하고자 한다.

학교민주주의란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학습하는 과정 일체로 헌법상 민주주의의 기본원리, 민주주의의 운영원리, 민주시민의 덕목을 구성요소로 한다.

충남형 학교 민주주의 지수를 측정하는데 사용된 진단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가△학교 구성원들 간에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는가△교사·학생·학부모는 서로를 존중하고 있는가△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학교문화가 형성되어 있는가△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민주시민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등이다.

이는 충남 단위학교의 민주주의 실태와 민주시민교육의 실천 정도를 진단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29점을 기록했고,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충남 단설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745개교 5만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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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주체별로 보면 교직원이 4.49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학부모 4.23점 학생 3.95점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2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3.91점, 고등학교 3.64점 등 급이 올라갈수록 점수는 낮아졌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교원은 '구성원에 대한 차별 금지 문화 조성'에 높은 점수인 4.74점을 줬으며 학생은 '학교 구성원 대표 선출의 민주성'에 4.27점, 학부모는 '교직원 인권 존중 문화 조성'을 4.5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점수가 낮았던 지표는 교원의 경우 '민주시민교육 전담 교직원 배정' 4.46점 학생은 '민주적 의사소통 언어습관·태도 조성' 3.67점, 학부모는 '학교교육활동 평가·모니터링, 환류의 체계적 운용' 에 3.91점 등이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문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진단 도구로서 충남형 학교 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해 처음으로 측정했다"며 "이번 진단에서 나타난 취약점을 분석해 올해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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