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이은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석) 관내 동원중학교(교장 정덕채)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 나가사키 일대에서 학생 21명과 교사 5명이 참여하는 '군함도' 독서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체험 활동은 동원중학교의 2017학년도 특색사업의 하나인 '창의 융합적 독서활동을 통한 역사 바로알기'의 하나로 실시하는 것이며, 학생들에게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동원중학교는 이번 체험 활동을 위해 소설 '군함도'의 한수산 작가와의 만남을 지난 7월 17일에 실시했다. 학생들은 '군함도'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작가 정신에 대해 질의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작가와의 대화로 체험 활동에 대한 높은 흥미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체험활동 참가자들은 소설의 배경이 된 '군함도'를 직접 방문하여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슬픈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간직한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해 고통 받은 조선인을 포함한 다수의 희생자에 대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동원중의 '창의 융합적 독서활동을 통한 역사 바로알기' 사업은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과 올바른 역사 인식의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3월 망우역사공원에서 펼쳐진 인문학 체험활동 △4월 군산으로 떠났던 '탁류' 독서체험 여행 △5월 교내 '역사 바로알기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한편, 동원중은 '군함도' 독서체험 여행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와 독후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력과 비판력을 향상시키고, 바른 역사인식을 갖춘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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