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유채연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융합인재교육 기반 마련과 지원 활성화를 위하여 초, 중등 교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융합인재교육(STEAM) 지원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융합인재교육 우수 사례를 접하고, 우리교육청의 융합인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일정은 부산교육청의 ▲융합인재교육 사례 소개 ▲융합인재교육과 학생들의 꿈을 주제로 한 대건고 미술교사의 강의 ▲융합인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강사 정찬규(부산시교육청 장학관)는 최근 메이커교육 기반으로 창의융합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부산교육청의 사례를 소개했으며, 특히 일선 학교의 기반 구축뿐만 아니라 융합인재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선 학교 담당자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인 박종필(대건고 미술교사)은 자신의 융합인재교육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기회를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임을 말했다.

이어서 최근 3년간 우리교육청의 과학 및 융합인재교육 통계 지표를 소개하면서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시교육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남산초등학교 김현미 교감은 "융합인재교육 활성화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체제와 우수 사례들이 공유될 수 있는 마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에서 융합인재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타 시도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융합인재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의 융합인재교육(STEAM) 지원단은 과학 및 융합인재교육 담당 교육전문직과 관련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 47명으로 구성되어 우리교육청의 해당 사업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융합인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교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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