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조아라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1학기 동안 치열한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선발된 각 시·군 대표 학교스포츠클럽 630개 팀이 참가하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다음달 3일과 4일 그리고 10일 충남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교육청의 학생체육대회의 평일 개최 금지 방침에 따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며 21개 종목에 초·중·고 630개 팀, 총 824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중앙경기단체에 선수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들이다.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종목은 1067명이 참가하는 피구이며, 1009명이 참가하는 축구가 그 뒤를 잇는다. 반면 시범종목인 에어로빅은 참가선수가 44명으로 가장 작은 규모다.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 바른 인성함양 및 전인적 성장을 위한 1학생 1스포츠활동, 1교 1스포츠활동 사업 일환으로 학교별로 학교스포츠클럽을 구성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시범학교 5곳과 운영학교 40곳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체육단체들과 협력해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리그전을 운영해왔다.

참가하는 시·군 대표 학교스포츠클럽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충남 전체 약 1500팀이 참가한 가운데 방과 후나 주말, 방학기간에 열린 시·군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됐다.

축구나 배드민턴 같이 많은 학생들이 즐겨 참여하는 종목은 지역 리그전을, 참가자가 적은 종목은 토너먼트를 치렀다.

체육인성건강과 박양훈 장학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평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지역 및 도 대회에 참여해 서로 돕고 존중하는 희생과 화합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1학기 동안 지속해온 체육활동을 결산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11월에 개최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2학기에도 지역 리그전을 실시하고 오는 12월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왕중왕전을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참가 학생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 현수막 제작 시 '필승' 또는 승부와 관련한 문구사용은 자제하고, 배려, 존중, 화합, 우정, 사랑, 행복 등과 같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취지에 맞는 문구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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