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초, 어린이들이 쉬고, 놀고, 꿈 키우는 '드림카페' 문 열어

[교육정책뉴스 이은서 기자] 태평초등학교(교장 곽영희)가 1일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드림카페(Dream Cafe)'의 문을 활짝 열었다.

드림카페(Dream Cafe)는 방과 후 차가운 복도 바닥에 앉아 각종 놀이를 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조심스럽게 기타를 연주하던 어린이들의 작은 소망을 담아 전교어린이회의,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를 모아 운영하게 됐다.

이 카페는 학교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서로의 각기 다른 특기를 존중하고 발표하는 공간(예쁜 무대, 마이크, 조명등, 카세트),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둥근 테이블, 소파, 매트리스), 놀이 활동을 위한 다양한 교구(탁구대, 바둑, 미니 축구대, 체스, 블록, 윷 등), 특색 있는 수업이 가능한 각종 기자재(전자오르간, 노트북, 프로젝션 TV, 빔프로젝트, 스크린)뿐만 아니라 도서, 냉장고, 냉난방기까지 구비한 태평어린이들의 쉼터이자 힐링 장소이다.

어린이들은 직접 출입문 및 벽면을 예쁜 나비와 꽃으로 꾸몄고, 학부모들은 무대 옆면을 교화인 개나리로 형상화했으며, 교직원들은 벽돌붙이기, 교구 나르기, 배치하기에 참여하는 등 태평교육공동체의 땀과 노력으로 함께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카페를 이용한 4학년 김△△ 어린이는 "드림카페가 있어 우리 학교가 정말 자랑스럽고,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기분으로 카페에서 자주 연주하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태평초 곽영희 교장은 개소 인사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카페를 이용하고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작은 공간에서 무지개 꿈이 실현되어 제2의 조수미, 제2의 정경화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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