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대상으로 '#ME TOO #WITH YOU'주제 활용

[교육정책뉴스 박지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과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연극을 활용한 성평등만들기 #ME TOO #WITH YOU"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교육극을 진행했다. 

이 연극 공연은 울산광역시교육청의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토마토극단과 함께 준비해 지난 28일까지 중․고등학교 7개교 2,126명에게 실시했다 . 

최근 학교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의 확대와 함께 또래간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극이라는 문화 콘테츠를 접목시켜 실시했다 . 

이번 교육은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성폭력(너와 나의 연결고리), 데이트 성폭력(너에겐 사랑이지만 나에겐 폭력이야), 또래 간 성폭력(좀 예민해도 괜찮아) 등 3가지 주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마토 극단 소속 연극인의 단막극 공연과 성교육 전문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래 간 성폭력 상황(외모 , 성차별 등)'에서는 4명의 학생들이 극에 동참해 일상속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청소년의 공감과 참여, 재미까지 이끌어 냈다. 공연을 관람한 관계자는 "성폭력 상황을 목격하게 됐을 때 방관자가 아닌 목격자로서의 역할을 인지하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결 방식이 친구와의 관계 개선에 가장 효과적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 이선영 센터장은 "성폭력예방을 위한 단순한 계도 활동보다 교육과 연극이라는 테마를 접목시킨 교육극이야말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기에 내년에는 울산교육청의 지원으로 더 많은 학교와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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