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폐합 중점 추진, 학생 수 10명 이하 학교, 학부모 60% 이상 찬성

▲ 경북교육청,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 주요 업무 전달회의 개최
[교육정책뉴스] 경북교육청은 지난 31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과 중학교 학구 조정 안내 등 교육지원청의 원활한 학교육성업무 추진을 위해‘2023년도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 주요업무 전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회의는‘2023년도 적정규모 학교육성 계획’수립·확정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육성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 안내와 교육지원청별 추진방안과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및 도시집중화에 따른 농어촌 학령인구 급감으로 소규모 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구도심 및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연계한 적정규모 학교육성 계획의 세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환경과 여건이 더욱 열악해지고 교육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학생 수 10명 이하의 학교’초등학교 33교와 중학교 12교 총 45교 중에서 통폐합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부모 60% 이상이 찬성하면 통폐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학교나 지역주민의 자구노력 의지가 강한 소규모 학교는 통폐합을 하기보다는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육성업무 추진은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본을 갖추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적정규모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육정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