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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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뉴스 송형준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9박 11일간 '2018.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프랑스 크레테이 교육청 소속 3개 고교에서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조리 교육과정 운영교 7명과 프랑스어 교육과정 운영교 14명 등 모두 21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 평정, 자기소개서와 연수 계획서 등 서류평가, 우리말과 프랑스어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소속의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 프랑소아 1세 고등학교, 프랑소아 쿠프랑 고등학교에 각 7명씩 배치된다.

배치된 학생들은 일대일 매칭된 현지 학생과 함께 오전에는 각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문화 체험을 한다. 또한, 9일간 매칭된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와 주말 문화체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조리 고등학교인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에 배치된 도내 조리 전공 학생들은 다양한 조리와 호텔 외식 실습 등 양국 요리 교류의 장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은 한국 문화 알리기에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2018년 12월에 1박 2일간 사전연수를 통해 팀별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사전조사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답사와 현지인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는 2019년 2월 19일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 결과 보고회에서 팀 프로젝트와 개인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국제학생 교류 프로그램은 2008년 뉴질랜드 교포 자녀 초청으로 시작해 매년 해외 20여 명 규모의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문화 체험과 도내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2017학년도에는 프랑스 크레테이 교육청 소속 3개 고교 학생 20명이 도교육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런 교류 프로그램은 잘 활용하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프랑스의 경우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다. 프랑스는 요리의 본고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리 유학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그런 나라에서 다양한 조리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고 또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소통하는 과정 등을 거쳐 깨닫고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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