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뉴스 주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 교육시간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한글 책임교육 강화에 나섰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시간을 기존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을 통해 한글교육을 하는 현상을 근절하고 공교육을 통해 한글 자모음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준비에 나섰다.

우선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19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한글책임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글책임교육 역량을 키운다. 광주 관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교사 7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한글 읽기와 쓰기 지도에 대한 교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또 학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한글을 교육하고 교사 연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똑똑 글자놀이'라는 초등학교 한글책임교육 보조자료를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나눠 개발했다. 또한 다양한 한글교육 보조자료를 개발해 안내 자료로 일선 학교에 배부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글책임교육 연수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연수, 점검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교육 담당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한글책임교육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